“헤레이스, 도련님의 놀이 친구가 되어주렴.”
부잣집 자작가의 막내딸로 빙의해 평생 놀고먹을 줄 알았다.
리어네릭 공작가 가신인 아버지의 부탁을 듣기 전까지는.
“끝까지 살아남으면 보석 상자를 줄게.”
마나를 이용해 친구들을 공중에 매달아 괴롭히다니,
사람을 장난감 취급하는 예의 없는 녀석이잖아!
게다가 마나를 사용할 때마다 수명이 깎이는 시한부라고?
“네가 뭔데 날 판단하지?”
제논 리어네릭, 너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 주겠어!
***
그렇게 놀이 친구 역할을 착실히 했을 뿐인데….
“너는 나랑 친해진 것 같아?”
“계속 출 거면, 지금부터는 나랑 춰.”
“…갈 땐 가더라도 몸은 말리고 가.”
제논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평범한 로판 소설 속이 아니라
전생에 했던 <프린세스 시에나> 게임 속이라고?!
- 원작 초사
- 제작 덴비, 낭가
- 진행 정혜주, 김태원(스튜디오원픽)
- 연재 픽코마(카카오픽코마)